노바티스가 라실레즈와 타 계열의 고혈압 약제를 혼합한 초강력 고혈압 복합제 3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국법인에 따르면, 이 같은 새로운 파이프라인은 최근 노바티스그룹이 미국에서 개최한 투자자 설명회에서 전격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노바티스그룹은 현재 임상연구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총 139개이며 신규 분자물질은 총 88개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25%는 생물학적 제제라고 밝혀 향후 이 분야에 주도적 위치를 구축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라실레즈(복합제), 루센티스(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 추가), RAD001(진행성 신장암), LCZ 696(항고혈압복합제), FTY720(다별성 경화증)은 현재 개발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라실레즈와 디오반 복합제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말과 내년에 각각 미FDA와 유럽연합에 등록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 외 라실레즈와 칼슘채널차단제 암로디핀 복합제제, 그리고 암로디핀과 이뇨제를 라실레즈와 혼합한 세가지 약물의 복합제제도 개발 중이다.

또한 RAD001(에베로리무스)은 2009년 1/4분기에 미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이어 안지오텐신 수용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와 NEP(neutral endopeptidase inhibition)에서 이중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 강압제이자 심부전약인 LCZ696는 2009년 제3상 임상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개발시일이 걸리는 최초의 파킨슨병 레보도파 유발성 운동이상 (levodopa-induced dyskinesia) 인 AFQ056는 2011년 이후 신약허가 신청서 제출할 계획이고, 청소년특발성 관절염약인 ACZ885는 2009년부터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그룹은 밝혔다.

이번 파이프라인을 소개한 노바티스 생명의학 연구소 총책임자인 마크 피쉬먼 박사는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에서 많은 약물이 의학 치료의 판도를 바꿀 잠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