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B형 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부광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레보비르에 대해 "제픽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레보비르가 신규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픽스를 복용하였던 환자에게도 변경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레보비르 10월 매출액은 올해 2분기 월평균 매출액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급여기간 확대 여부는 12월에서 2월경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올해 9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B형 간염치료제 시장 또한 약 1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간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레보비르는 1년 6개월 투여 기간 동안 제픽스 대비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능력과 낮은 내성 발현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