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1월부터 실시 중인 요양병원 수가제에 대한 의료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하여 지난 12일 대한노인용양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가족부 이창준 보험급여과장 및 심사평가원 정정지 포괄수가연구개발단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박인수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월 정기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일부 요양병원의 인력․시설에 대한 부실신고 및 현지확인 심사과정 문제점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협회 박인수 회장은 “요양병원 수가 적정성,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마련 및 적정성 평가를 통한 수가 차등적용제 도입, 환자평가표 및 환자분류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또한 “각 지원의 요양급여비용 심사에 요양병원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의료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심사위원 심사 활성화가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포괄수가연구개발 정정지 단장은 “내부업무 개선으로 수용 가능한 요구는 즉시 수용하도록 노력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요구에 대하여는 정부와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협회측에서도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