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뇌성나트륨 이뇨펩타이드(BNP) 측정과 N말단 프로BNP(NT-proBNP) 측정은 MR-proANP 측정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1,600례 이상을 대상으로 폐렴과 울혈성심부전(CHF)의 감별 진단에 mid-regional atrial natriuretic peptide(MR-proANP) 측정이 유용한지를 검토한 국제다시설연구 Biomarkers in Acute Congestive Heart failure (BACH)에서 나온 것으로 제30회 유럽심장병학회(ESC 2008)에서 보고됐다.

CHF로 1차 진단된 환자의 상당수는 응급실에 들어올 때 호흡곤란을 보이기 때문에 폐렴과 감별 진단해야 한다. 

PCT병용하면 정밀도 개선

하지만 비만(BMI 30이상), 고령(70세 이상), 신장기능부전, BNP가 그레이 존(100pg/mL이상 500 pg/mL미만) 등의 인자가 감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 검토에서는 MR-proANP 측정이 이러한 인자를 가진 환자를 감별하는데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R-proANP 측정에 세균감염 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측정을 기본 임상검사에 추가하면 임상적으로 중요한 감별진단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BACH 연구는 독일의 바이오마커개발·판매사인 B·R·A·H·M·S사의 지원을 받았지만,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이번 결과에서 (1)급성심부전 진단시 MR-proANP의 효과는 BNP와 NT-BNP와 같다 (2)BNP와 NT-proBNP의 측정 결과를 분석하기 어려운 환자군에서는 MR-proANP 측정의 이용가치가 높다 (3)바이오마커인 PCT와 MR-proANP의 병용은 폐렴과 CHF를 감별 진단하는데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BACH 연구의 다른 지견은 제81회 미국심장학회(AHA 2008)에서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