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지난 4월부터 중증 아토피 환자 16명을 환경요인을 최소화시킨 병실에 입원시켜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가 평균 42.1±11.4에서 퇴원시에는 평균 30.3±9.1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병실의 환경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차단하고 `새집증후군`처럼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기화학물질의 노출을 최소화시켰다.
병원측은 "치료와 음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고 친환경 바닥재와 가구, 벽지 그리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청소만해도 증상이 호전됐다"며 환경요인이 아토피증상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