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미국 대통령으로 오바마가 당선되면 적극적인 의료 정책의 시행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의 수혜가 기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5일 "오바마의 환경 및 의료보험 정책은 기존 정권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산업경쟁력 확충 및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전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 특히 의료보험 개혁 역시 약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에 대한 지원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도 관련된 국내 제약사의 재도약을 위한 호재로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의 통상정책은 부시의 자유무역 기조에서 다소간 보호무역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한국 자동차의 수출확대에 대한 경계심과 한미FTA에 대한 재협상 등을 언급하고 있어 오바마 통상정책의 투입여부에 따라서는 국내 수출주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