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어스가 기존의 7가 백신인 프리베나보다 6개의 항원체가 더 많이 들어있는 13가 폐구균 백신(PCV13)을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와이어스는 이 백신에 대한 주요 임상결과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항체 및 화학요법(ICAAC)회의와 미국전염병학회(IDSA) 합동회의에서 소개했다.

회사 측은 최근 임상을 토대로 13가 폐렴구균 백신 ‘PCV13’이 7가 페렴구균 백신(디프테리아 CRM197단백질)인 ‘프리베나’에 비해 영아 및 소아의 폐구균 질병(PD)을 더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와이어스 제약 백신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인 에밀리오 에미니 박사는 “현재 널리 퍼져 있는 폐렴구균 항원체를 고려해볼 때 13가 폐렴구균 백신은 전세계 유아 및 소아의 침습성 폐구균 질병의 92%까지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세계가 안고 있는 폐구균 질환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이 후보 백신으로 보다 종합적으로 이 질병을 예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어스는 2009년 1분기 안에 미국에서 이 백신의 소아과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동시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13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실험도 진행 중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는 2010년에 승인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