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AOCR)가 어제(24일) 개최돼 28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학술대회를 갖게 된다.

이번 대회는 역대 학회에서 여러가지 기록을 갈아치운 학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초청연자가 가장 많았으며, 발표논문수와 참석자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는 대회전까지 한국을 비롯한 61개국 영상의학자 및 의사 2,687명이 등록해 현장 참가자를 감안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인원은 총 3,112명이며 해외 참가인원수는 일본이 가장 많고 이어 중국, 태국, 미국 순이었다.

일본의 경우 평소에는 자신들이 아시아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참석을 잘 안하다가 이번에 가장 많은 참석인원을 보냈다. 이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번 대회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비중은 전세계 영상의학회 단체장의 집합한데서 알 수 있다. 북미영상의학회장, 유럽영상의학회장, AOSR 회장, ISR회장 등 영상의학 관련 32개 단체의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구연발표와 학술전시를 위해 전세계 38개국에서 보내온 초록수와 재택률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초록수와 최고의 거부율(37%)을 보여 학술적 내용의 수준을 가늠케 했다.

접수된 총 1,600편 가운데 977편이 수락됐으며(채택률 63%), 378편은 구연발표로, 599편은 학술전시로 발표된다. 북미방사선학회(RSNA)의 경우 논문 채택률 60%, 거부율은 40%다.

이번 대회에는 학술의욕을 높이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 미화 1만 5천달러를 책정, 최고 구연상, 최고 전시상 등 우수 발표자 22명에 대한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참가자 40명의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회 참가 보조장학금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