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에 실패한 와이어스노동조합이 결국 최악의 행위인 파업을 선택했다. 만약 영업행위 중지라는 행위로 이어지면 2002년 한국로슈 처럼 영업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10일 임시총회를 통해 2008년도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노동쟁위 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76%참석 결과 찬성 90% 반대 9% 무효 1%로 쟁위행위 즉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언제, 어떤 방법으로 쟁위행위를 할지는 집행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회사측 기본급 7%인상, 노조측 기본급 18% 인상을 제시 했고 타협에 실패했고 이어 지방노동위원회가 기본급 5.5% 인상의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조합 측은 “와이어스는 2005년 11.8% 2006년 12.11% 2007년 38.78%의 성장을 해왔다”면서 “이와 달리 임금 인상율은 2006년 6.8% 2007년 7.0%였으며 2008년도 5.5%에서 2% 인상한 7.0%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10년간 두 자리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년 6~7%의 임금상승 결과 동종업계와 임금 차이가 29%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임금을 더 올려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