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을 하면 기억장애를 가진 중노년층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고 호주 연구팀이 JAMA(2008; 300: 1027-1037)에 발표했다.

여러 관찰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작위 시험을 통해 나온 증거는 부족한 상태다.

연구팀은 치매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은 기억장애를 보고한 50세 이상 중노년자 170례를, 대조군(통상 치료)과 개입군(6개월간 재택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18개월간 추적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18개월간 Alzheimer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ADAS-Cog) 스코어의 변화였다.
138례가 18개월간의 평가를 마쳤다. 분석 결과, 개입 종료시 평균 ADAS-Cog 스코어는 개입군에서는 0.26점 개선, 대조군에서는 1.04점 악화됐다(절대차 1.3점).

18개월 후 평균 ADAS-Cog 스코어는 개입군에서 0.73점, 대조군에서 0.04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입군에서는 word list delayed recall과 임상 치매평가 항목의 합계에서도 약간의 개선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