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76%가 자기 남자친구(또는 남편)에게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최근 여성 전문 포털사이트 ‘팟찌닷컴’을 방문한 20대~30대 여성 882명을 대상으로 ‘남성형 탈모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여성 중 현재 자신의 남자친구(또는 남편, 이하 생략)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거나 탈모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이 전체 응답자 중 40%였다.

이들 40%의 응답자중 24%는 병원방문 및 의사와의 상담을 권유하고 있었던 반면 나머지 76%의 여성들은 남자친구(또는 남편)의 탈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비의약품이나 식품 등을 권유하고 있었다.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탈모는 초기에 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회복이 가능한 피부과 질환이다. 전문의를 통해 자신의 탈모 증상을 정확히 진단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을 의뢰한 한국MSD측은 약물요법의 탈모치료제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약, 2가지뿐이라면서 치료의지가 있다면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을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