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조산 상태의 임산부에게 출산 직전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하며 조산아의 뇌성마비 가능성이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데이터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895-905)에 발표됐다.

절박조산이란 조산 징후는 있으나 아직 조산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은 조산아의 뇌성마비를 예방하는데 황산마그네슘이 어느정도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기관 위약대조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절박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 24∼31주된 임산부 2,241례.

출산 직전에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한 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주요 결과(사산, 1세까지 사망, 2세 이후의 중등도~중증 뇌성마비)의 발생을 비교했다.

그 결과, 주요 결과의 발생률은 황산마그네슘군 11.3%, 위약군 11.7%로 유의차는 없었다.

그러나 미리 규정한 2차 분석에서는 중등도~중증 뇌성마비의 발생률은 황산마그네슘군이 유의하게 낮았다(1.9% 대 3.5%, 상대위험 0.55). 양쪽군의 사망률에 유의차는 없었다(9.5% 대 8.5%). 그리고 황산마그네슘 투여시 산모 생명과 관련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