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의 노사갈등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임금협상을 벌이던 노동조합이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면서 장기화로 내닫고 있다.

 

24일 회사측의 발표에 따르면 노조는 12회에 걸친 임금협상보다 경영 및 인사권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10회부터 마지막 3차례에만 임금에 대한 형식적인 협의만 하고 사측에 결렬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사측은 또 노조에게 29% 임금인상안에 대한 근거를 요청했으나 어떠한  구체적인 근거제시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 협상 대표인 인사담당 임원은 “상호간 충분한 의견 개진과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먼저 외부기관에 조정신청을 한 점은 매우 유감이다. 내부 문제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원칙과 룰에 따라 조용히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측은 지난 9월11일 기각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건에 대해 노조위원장이 약속한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