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오는 10월부터 국내 주요 병원을 대상으로 경장영양제 ‘엔커버’의 국내 임상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및 병원별 영양 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엔커버’를 소개하고, 보험 급여 기준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내년 2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인 프리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엔커버’는 수술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 및 영양분 섭취가 부족한 암환자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Feeding 튜브를 통하거나 직접 경구섭취를 통해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액상제제이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환자들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흡수율이 좋은 MCT(중쇄 지방산) 원료를 첨가해 소화력이 약한 환자의 장내 흡수율을 높인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튜브 연결 방식인 400ml 제형과 직접 마실 수 있는 200ml 제형 2가지다.

최학배 마케팅총괄본부장은 "엔커버는 동양인의 식생활 패턴을 고려해 개발됐기 때문에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경장영양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해 7월 일본 경장영양제 전문회사인 EN 오츠카제약과 이 제품에 대한 도입계약을 체결한 이후 제품 허가취득, 급여 및 약가신청 등 발매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