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당뇨병환자 가운데 65세 이전에 걸렸거나 오래 앓은 경우, 증상이 심한 환자는 가벼운 인지장애(MCI)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메이요의대 연구팀이 Archives of Neurology(2008; 65: 1066-1073)에 발표했다.

당뇨병이 MCI의 위험인자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미네소타주 1개 지역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70∼89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증례 대조연구에서 당뇨병과 MCI의 관계를 검토했다.

인지기능 정상, MCI, 치매진단을 위해 참가한 전원에게 신경학적 검사, 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신경심리학적 평가를 실시했다.

아울러 당뇨병의 병력, 치료, 합병증에 대한 청취와 공복혈당치를 측정했다. 당뇨병력에 대해서는 진찰기록을 이용해 확인했다.

연구에는 MCI 환자 329례와 MCI 및 치매가 없는 대조군 1,640례가 포함됐다.

당뇨병 빈도는 MCI군 20.1%, 대조군 17.7%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연령, 성별, 학력을 조정한 후 65세 이전의 당뇨병 발병, 10년 이상의 이병 기간, 인슐린 치료, 당뇨병 합병증 존재가 MCI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비는 각각 2.20, 1.76, 2.01, 1.8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