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호(한양대의대 신경과)교수가 지난13∼14일 한양대학교 HIT에서 개최된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Valproic Acid Prevents Diabetic Polyneuropathy in the OLETF Rat’라는 논문으로 포스터부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당뇨병의 쥐모델인 OLETF rat를 이용해 간질치료제로 사용되는 valproic acid가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

고 교수는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의 병리기전으로 glycogen synthase kinase-3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과 valproic acid와 같이 glycogen synthase kinase-3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이 당뇨병의 조절 및 그로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의 발병 과정 중 일어나는 병리기전에 있어서 glycogen synthase kinase-3가 혈당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신경세포의 손상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