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강문석)이 지난 7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위벽의 방어기능을 강화시켜 치유기능을 촉진하는 신개념의 위염치료제 스티렌 발매기념 심포지움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 민영일교수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에서 동아제약 연구소의 스티렌 개발경위 발표, 동물실험 및 기초연구 Data 발표에 이어 스티렌의 3상 임상시험을 주도한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최명규 교수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있었다.

급성 위염 및 만성 위염환자 550명(18세 이상, 75세 이하)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강남성모병원, 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이중맹검, 실약대조, 이중위약, 무작위배정 방식) 스티렌을 2주간 투여한 후 위내시경 소견, 자타각 증상 개선, 임상검사, 이상반응 평가, 유효성 평가, 안전성 평가 등의 항목을 관찰했다.

그 결과 스티렌과 대조약(Cetraxate)의 내시경적 유효율은 각각 67.3% 대 46.4%, 내시경적 완치율은 각각 55.6% 대 36.5%로 나타나 대조약에 비해 20% 이상의 높은 유효율과 완치율을 나타냈다.

스티렌은 순수 국내기술로 전임상에서 임상개발까지의 전과정이 완료된 국내 최초 위염전문치료제로 향후 위염 치료시 주요 약물로 선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또한 수입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동아제약측은 해외 라이센싱을 통한 스티렌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재투자하여 스티렌의 적응증 확장 연구와 유효성분 유파틸린(Eupatilin)의 유도체를 합성하여 의약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