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이 개발한 습윤폐쇄성 드레싱재 메디폼이 2003년 8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바이오폴은 지난해 9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영실상과 국무총리상 등 연이은 수상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메디폼은 생체 친화성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상처 치료재.

메디폼은 상처면을 습윤하게 유지하여 가피(딱지)가 없는 상태로 치료함으로써 기존의 건조환경 치료에 비해 처치기간이 절반 가량 짧을 뿐만 아니라, 상처에 들러붙지 않아 교환에 따른 재생피부의 손상이나 통증이 없고 흉터의 생성을 억제해 준다.

또한 연고 등으로 별도의 처치를 할 필요 없이, 단지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 등으로 깨끗이 닦아낸 후 상처 부위에 붙여놓기만 하면 되므로, 피부 세포들의 성장이 방해받는 일이 없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메디폼은 특히 국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싱가포르 업체와 총 1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재 일본과 유럽, 중동지역 업체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바이오폴은 2001년 일동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메디폼의 국내 마케팅은 일동제약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키토산, 상처치유촉진인자 등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