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피폭자의료국제협력회(NASHIM; 히로시마단체 HICARE) 소속 Tomonaga Masao 나가사키대학의학부교수, Tsukahara Taro 나가사키현복지보건부장 등 방문단일행 7명이 16일 의사연수·교류와 피폭자의료 담당의사간 의견교환 등 사전 업무협의차 경희의료원을 방문했다.

이날 접견은 윤충 부총장겸의료원장, 김승보 부속병원장과 김영설·조경삼·장영운·강흥선 부속병원교수 등이 참석, 상견례, 본원홍보영상물 상영, 본원 원폭피폭자 진료현황 브리핑, 연수관련 제반사항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경희대병원 피폭자진료관련 의료진(의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을 위한 1개월 일본연수프로그램(비용은 피폭자의료협력회 부담)에 관해 협의, 앞으로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추후 실무적인 문제를 계속해서 논의키로 했다.

나가사키·피폭자의료국제협력회는 원폭피폭지인 나가사키가 오랜동안 축적해 온 피폭자진료실적과 노하우 및 방사선장애에 관한 조사연구성과를 세계의 피폭자의료에 활용케 하고자 1992년 설립된 단체로서, 나가사키현(縣)과 시(市)가 경비를 부담하고 의사회·대학의학부·원폭병원 등이 참여하여 각종 관련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연간 73명, 총 737회 정도(2002년 통계)의 원폭피폭자를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