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레이저를 이용한 어블레이션은 바이러스성 사마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EV에 대해 시도했다는 보고는 아직 적다.
증례1, 3, 4에 대해 국소 마취하 또는 전신 마취하에 병변부를 CO2레이저(파장 10.6μm, 출력 1.5∼2.0W)로 증산(蒸散)됐다. 그 결과 CO2레이저로 증산시킨 후 10일 정도째 가벼운 흉터를 남기고 표피화됐다. CO2레이저로 증산된 부위는 일부를 제외하고 6개월~1년 후에도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시지 교수는 『CO2레이저를 이용한 어블레이션은 HPV 감염병변을 줄인다는 의미에서는 효과적이었다. 특히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병변부의 바이러스량을 줄일 수 있다면 악성 종양의 발병위험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5~10년 관찰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한다.
구미에서는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이마로부터 HPV감염병소의 피부를 없애고 다른 병변이 없는 부위의 피부를 이식한 결과 14, 15년은 병변이 생기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同교수는 『이와 마찬가지로 CO2레이저를 이용한 어블레이션으로 HPV감염병변을 줄일 수 있으면 악성종양의 발생을 상당히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V의 기초적 이상으로는 세포성 면역이상이 존재한다. 그 세포성 면역 이상이 선천적으로 생기는 것인지 HPV감염에 동반하여 2차적으로 생기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동교수는 『만일 세포성 면역 이상이 HPV감염에 동반되고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면 CO2레이저를 이용한 어블레이션으로 HPV감염병변을 증산시킴으로써 세포성 면역 이상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탄산가스레이저를 이요한 어블레이션으로 치료하기 전과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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