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9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대회의실에서 강진경의료원장, 조범구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세브란스병원 자원봉사자 송년회」를 개최했다.

올 한해 병원 곳곳에서 활동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강진경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병원 곳곳에서 도움을 주신 봉사자들은 영원한 세브란스인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자원봉사회 이규남회장은 답사에서 환자의 치유는 의사만의 몫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환자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50년도부터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김양건·최정순봉사자에게 특별공로상을, 박민봉사자에게는 2002 자원봉사대상을 각각 수여했으며, 3000시간 이상 봉사한 진정옥봉사자 등 19명의 봉사자에게 근속상을 수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세브란스병원에는 현재 23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료안내, 환자돕기 및 병원 업무지원, 도서대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