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할 수 있는 위암의 경우 D2림프절 절제술에 대동맥 주변 림프절 절제술(PAND)을 병용해도 생존율 향상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일본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453-462)에 발표했다.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치유할 수 있는 위암에는 위절제와 D2림프절 절제술이 표준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T2∼T4 위암의 D2림프절 절제술에 PAND를 추가하면 생존율이 개선되는지 확실하지 않다는데 착안하여 Japan Clinical Oncology Group은 치유 가능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D2림프절 절제술 단독과 PAND 병용의 전체 생존율을 비교했다.

1995년 7월∼2001년 4월에 등록한 T2b∼T4의 위암환자 523례를, D2림프절 절제술 단독군(263례)과 PAND 병용군(260례)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재발될 때까지 보조요법은 시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률은 D2림프절 절제술 단독군 20.9%, PAND 병용군 28.1%로 차이가 없었다(P=0.07). 또한 문합부위 누출, 췌장루, 복강내농양, 폐렴의 발생률에도 차이가 없었으며 수술 후 30일 이내의 전체 사망률은 양쪽군 0.8%로 같았다.

PAND 병용군에서는 수술 시간(중앙치)이 63분 길었고 실혈량(중앙치)이 230mL 많았다.

5년 전체 생존율은 D2림프절 절제술 단독군 69.2%, PAND 병용군 70.3%였으며 사망 위험비(HR)는 1.03이었다(P=0.85). 또한 무재발 생존율에 대해서도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HR 1.08, P=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