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 다니엘 솔로몬(Daniel H. Solomon) 교수팀은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와 류마티스관절염(RA)의 관련 인자가 RA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발병에 동일한 위험을 준다고 2008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보고했다.

1만명 이상 데이터로 확인

솔로몬 교수팀은 활동성 RA환자와 CVD 기왕력을 가진 RA환자의 2개 코호트, 총 1만 870명을 24개월간(중앙치) 추적연구했다.

이번에 활용한 데이터는 북미류마티스학연구자 컨소시엄(CORRONA)에서 입수한 것으로 미국내에서 가장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다. 1만 5,000명 이상의 RA환자와 기타 류마티스질환자의 정보를 갖고 있다.

교수팀은 의료시설에서 적어도 2회 진찰받은 환자의 기록을 골라내 RA질환 관련 인자와 동시에 CVD 위험인자에 관한 정보를 기본 질문을 만들었다.

CVD 결과는 치료를 담당한 류마티스 전문의가 확인한 심근경색(MI)과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이었다.

CVD 위험인자는 관상동맥질환이나 MI, 당뇨병, 고혈압 기왕력, 청년발병 MI의 가족력, BMI, 이상지혈증(이상지혈증 사용의 유무로 평가), 비백인계, 현재 흡연 여부였다.

RA질환 관련 인자는 RA을 앓은 기간, 류마토이드인자, 건강평가 질문표 기능장애지수(HAQ-DI), 임상질환활동성 지수(CDAI), 피하결절, 시그렌증후군(자가면역질환), 압통관절수, 종창관절수, 관절전치환술이었다.

이러한 변수를 연령과 성별을 포함한 개별 Cox 회귀모델의 CVD 결과 예측 인자로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변수의 식별치를 로지스틱 회귀의 수신자동작특성곡선(ROC)하 면적을 산출해 평가했다.

CVD 발병 예측기준에 기대

Cox 회귀 모델에서 MI 또는 뇌졸중의 상대적 위험(RR)을 높이는 CVD 위험인자는 비백인계(RR 1.26), BMI(RR 1.25), MI 기왕력(RR 1.75), 현재의 흡연습관(RR 1.92)으이며 RA질환 관련 인자는 류마토이드 결절(RR 1.44), HAQ-DI(각 점의 상승 당 RR 1.20), CDAI(각 점의 상승 당 RR 1.06)였다.

CVD 위험인자와 RA질환 관련 인자 모델(연령과 성별로 조정)의 ROC 아래 면적 모두 0.75로 계산되어 RA, CVD의 양쪽 위험인자 사이에 유사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솔로몬 교수는 “RA환자는 일반 사람보다 CVD 또는 심혈관합병증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교수는 또 “이번 결과로 기존 심혈관 위험인자와 비교한 RA특이적 질환 관련 인자의 중요성을 조사하여 RA특이적 위험인자가 많으면 심혈관 위험인자와 동일한 비율로 CVD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러한 지견이 장래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법 외에 RA의 CVD 발병에 대해 확고한 임상예측 기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