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암의 사망률이 감소하는 이유는 주로 고학력층의 사망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에모리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8; 100: 1003-1012)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기부터 25∼64세의 4대암(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의 사망률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여러 통계 데이터를 이용하여 1993∼2001년 이 연령대의 4대 암사망률을 학력 별로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적어도 16년간 교육을 받은 남녀 및 인종에서는 흑인여성의 폐암을 제외하고는 각 암의 사망률이 모두 유의하게 낮아졌다.

반대로 교육연수가 12년 미만인 사람에서 사망률이 유의하게 줄어든 경우는 백인여성의 유방암 뿐이었으며, 백인여성의 폐암과 흑인남성의 대장암 사망률은 모두 유의하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