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부분 엎드리거나 누워자다가 기도가 막혀서 발생하는 유아돌연사에 세균감염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레이트오몬드스트리트 소아병원(런던) 소아병리학 니겔 클라인(Nigel J. Klein) 교수는 세균감염과 유아돌연사(SUDI)의 관련 가능성에 대해 Lancet (2008; 371: 1848-1853)에 발표했다.

클라인 교수는 1996∼2005년에 생후 7∼365일째에 갑자기 사망한 유아 546례의 부검 데이터를 검토했다.

SUDI 증례는 (1)설명 불가능 (2)세균감염의 조직학적 증거로 설명 가능 (3)감염 외에 다른 원인으로 설명 가능-으로 분류했다.

부검에서 수집된 분리 균주는 (1)비병원체 (2)그룹1 병원체(분류가능한 감염의 병변과 통상적으로 관련지을 수 있는 유기체) (3)그룹2 병원체(확실한 감염의 병변이 없고 패혈증 원인으로 알려진 유기체)―로 분류했다.

세균감염이 사망의 원인인 유아와 그렇지 않은 유아에서 얻어진 분리 균주에는 감염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유아에서 얻어진 분리 균주보다 그룹2의 병원체가 많았다.

또한 감염으로 사망한 유아에서 얻어진 배양주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유아에서 얻어진 배양주보다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이 유의하게 많았다.

교수는 “SUDI에서는 사후 세균배양을 통해 유기체를 생산 되지만 대부분은 사망원인과 무관한 것 같다. SUDI에서 그룹2의 병원체, 특히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외에 다른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례에서 많이 검출된 이들 세균이 질환과 관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