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야채,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식의 대명사인 지중해식이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춰준다고 스페인 연구팀이 BMJ(2008;336:1348-1351)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건강한 성인남녀 1만 3,380명을 4.4년간(중앙치) 추적하여 지중해식을 얼마나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속률와 2형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평가한 것이다.

등록 당시의 식품섭취 빈도 조사에 근거하여 지중해식 지속률을 1~9점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지속률이 높은 군은 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 성별과 연령을 보정한 후 지속률이 낮은 군(3점 미만)과 비교한 상대적 위험은 중등도군(3~6점)이 0.41, 고도군(7~9점군)이 0.17이었다. 총 에너지 섭취량, BMI, 신체활동정도, 흡연, 당뇨병가족력, 고혈압의 기왕력 등을 보정한 후에도 이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지속률이 2점 높아지면 2형 당뇨병 위험은 35% 줄어들었으며 다변량 분석에서는 유의한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P=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