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항우울제 사용이 여전히 논란거리인 가운데 임신 1기에 항우울제를 복용해도 주요 선천기형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2008;192:344-35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8~2002년에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증례 대조연구를 실시했다. 데이터는 퀘벡주의 데이터 베이스와 이와 관련한 투약 및 임신등록과 자가기입식 질문표에서 얻어냈다.

대상은 임신 당시 15~45세이고 임신 전에 어떤 정신질환을 진단받았으며 임신하기 전년도에 30일 이상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출산 여성.

자녀가 1세까지 주요 선천기형으로 진단된 여성을 증례로 했다.

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여성은 2,329명이었으며 주요 선천기형을 가진 자녀가 189명(8.1%)이었다.

분석 결과 임신 1기의 항우울제 복용은 사용기간에 상관없이 선천기형 위험을 높이지 않았으며 사용하지 않은 임신부와 비교한 오즈비는 1~30일 사용시 1.23, 31~60일 사용시 1.03, 61일 이상 사용시 0.9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