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으로 신규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자가혈당 측정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우울감만 유발시킨다고 북아일랜드 연구팀이 BMJ(2008;336:1174-1177)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과 심리적 지표에 대한 혈당자가측정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70세 미만 184례를 자가측정군 96례와 그렇지 않은 조절군 88례로 무작위로 나누고 1년 후까지 3개월마다 평가했다.

등록 당시 HbA1C치는 자가측정군 8.8%, 조절군 8.6%로 차이가 없었지만 BMI는 자가측정군이 높았다(34 대 32).

추적결과, 평가시점에 상관없이 양쪽 군에는 유의차가 없었으며 1년 후 자가측정군과 조절군의 HbA1C치는 모두 6.9%, BMI는 33.1과 31.8이었다. 또 경구 혈당강하제 사용, 저혈당 보고에도 차이가 없었다.

반면 혈당자가측정군에서는 웰빙(well being)에 관한 질문 가운데 우울 척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 상승, P=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