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프로닝겐대학의료센터 외과종양학부문·종양외과 헤럴드 획스트라(Harald J. Hoekstra) 교수는 센티널림프절 생검(SLNB)을 받은 여성은 QOL이 낮아지지만 수술 후 2년이면 대부분 회복된다고 제61회 외과종양학회(SSO) 암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합병증·화학요법 기능회복에 악영향

교수팀은 “SLBN를 받은 환자는 겨드랑이 림프절곽청술(ALND)을 받은 환자보다 역할, 인식, 사회적 기능이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수술 후 2년이면 유방암 환자의 QOL은 수술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감정 기능은 수술 전보다 오히려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교수는 SLNB가 ALND보다 QOL면에서 우수하지는 않지만 전신요법 내지 합병증은 QOL에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교수팀은 “이번 시험의 목적은 유방암 환자에서 단기 및 장기간 치료에 관련한 병상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QOL을 조사하는 이유는 수술이 생활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향적 종단연구 기간은 2년. 대상은 스테이지 I 및 II인 유방암 환자 175례(평균 55세)였다.

그 중 54례가 SLNB를 받았으며 56례는 SLNB와 ALND를, 65례는 ALND를 받았다.

환자는 수술 전날(T0), 6주 후(T1), 26주 후(T2), 52주 후(T3), 그리고 104주 후(T4)에 평가하고 각각의 평가 시점에서 Eastern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functional QOL 질문표를 이용해 환자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교수팀은 일반 선형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T0와 T4, T1와 T4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모델에는 합병증, 방사선요법, 전신요법이 추가됐다.

그 결과, 신체, 역할, 감정 등 각 기능에서는 유의한 시간적 효과가 나타났다.

신체기능과 역할기능 점수는 T0에서 T1로 가면서 낮아졌다. T4에서 나타난 SLNB군의 기능은 T0 수준으로 회복됐다. ALND군의 기능도 회복됐지만 T0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감정 기능은 T0에서 T4까지 직선적으로 회복됐다. T4에서는 대상자 전체에서 T0 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그룹 효과 혹은 상호작용에 의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합병증이나 화학요법은 역할, 감정, 인식의 각 기능에 유의하게 악영향을 미쳤다. 합병증은 사회 기능에도 유의하게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