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장기추적연구결과 마그네슘(Mg) 섭취가 뇌경색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168:459-465)에 발표했다.

Mg, 칼슘(Ca), 칼륨(K)의 다량 섭취와 나트륨(Na)의 소량 섭취는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가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네랄 섭취와 뇌졸중 위험 간의 전향적 데이터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등록 당시 뇌졸중 기왕력이 없었던 50~69세 핀란드 흡연남성 2만 6,556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통한 Mg, Ca, K, Na 섭취와 뇌졸중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들 미네랄의 섭취는 등록 당시 식품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해 평가했다.

평균 13.6년(1985~2004년)간 추적에서 뇌경색 2,702례, 뇌출혈 383례, 지주막하출혈 196례가 확인됐다.

연령과 심혈관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Mg의 다량 섭취는 뇌경색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지만 뇌출혈 및 지주막하출혈의 위험은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g 섭취량 최저 5분위와 비교한 최고 5분위의 뇌경색 다변량 상대위험(RR)은 0.85였다(P=0.004). Mg 섭취와 뇌경색 위험의 관계는 60세 미만의 남성에서 뚜렷했다(RR 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