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칼슘(Ca)은 골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고령여성의 HDL-C(콜레스테롤)치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마크 볼란드(Mark J. Bolland) 연구팀은 Ca영양제가 건강한 폐경여성의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BMJ(2008; 336: 262-266)에 발표했다.

볼란드 연구팀은 과거 Ca보충제가 뼈의 대사 회전과 골절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 참가한 55세 이상의 1,471례를 대상으로 새로운 연구를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시험 대상을 Ca영양제 매일 섭취군과 위약 섭취군 등 2개군으로 무작위화 나누고, 6개월씩 5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Ca군에서는 심근경색 발병수가 많았다[Ca군(31례) 36회 대 위약군(21례) 22회].

유의차는 없었지만 뇌졸중이나 돌연사 발생수 역시 Ca군에서 많았다[Ca군(60례) 76회 대 위약군(59례) 54회].

연구팀은 Ca이 심혈관질환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연구에 따라서는 Ca영양제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뼈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보다 많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