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최근 금연에 대한 인식과 법적 제제가 많아지는 가운데 담배 업계가 기존 마케팅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미디어 강화

흡연 옹호론자들은 최근 공화당 또는 민주당 후보자를 위한 대통령 예비선거 덕분으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대통령 후보자들의 흡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 후보자는 모두 어떤 형태로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4,000만명의 미국인이 의료보험에 미가입돼 있고 상당수 미국인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는 있지만, 주요 사망원인인 흡연만큼은 TV토론에서 거의 다루고 있지 않다.

그 원인은 미국 보험회사가 일반적으로 흡연으로 암에 걸린 환자의 보험가입을 꺼리기 때문. 또한 후보자들은 선거활동 자금을 담배기업을 비롯한 대기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담배업계는 여전히 인쇄매체에 담배광고를 내고 있지만 담배판매점, 술집, 나이트클럽 등에서는 마케팅이나 다이렉트 메일,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접근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잠재적인 담배 소비자, 예를 들면 인터넷 앙케이트에 응답하면 담배 경품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사는 2005년부터 인쇄광고를 하지 않고있다. 2위인 R. J. 레이놀즈 역시 올해부터는 인쇄광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