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고령남성의 라이프스타일에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혈관위험인자와도 관련한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반즈리지역종합병원 휴즈 존스(T. Hugh Jones) 교수는 “복수의 역학조사에서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내장비만,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등의 심혈관위험인자와 관련한다”고 독일 비뇨기과학회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인슐린저항성과 HbA1c 감소

또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정상체중 남성에서는 메타볼릭신드롬을 일으킬 위험이 2∼4배 높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테스토스테론 부족과 이들 질환간의 인과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게다가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이 남성의 대사를 개선시켜 죽상동맥경화를 예방하는지도 분명치 않아 밝혀내야 할 점이다.

존스 교수는 “최초의 파일럿시험의 경과는 기대할 만했다. 즉 메타볼릭신드롬인 남성에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을 실시하자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HbA1c, 공복혈당치 및 총콜레스테롤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현재 성선기능 저하증 외에 메타볼릭신드롬이나 2형 당뇨병을 가진 남성 221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이 인슐린저항성과 다른 심혈관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위약과 대조해 검토하는 Testosterone replacement in hypogonadal men with either metabolic syndrome or type 2 diabetes(TIMES 2) 시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