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임페리얼컬리지 심폐연구소 데비 자비스(Debbie Jarvis) 박사와 성조지의과대학, 런던대학의 연구팀은 매년 영국에서 직업성 천식을 발병하는 3천명의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천식과 다양한 직업의 관련성을 분석 중이다.

Asthma UK가 지원한 이 연구는 천식과 관련한 주요 직업과 직업상 노출을 밝혀낸 후 문제의 규모를 탐색할 예정이다.

연 23억 파운드 손실

이번 연구에서는 직업성 천식의 에비던스가 증가하는 제빵직원이나 환경미화원 등 직업과 천식의 관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거에는 천식과 관련지워지지 않았던 직업의 흡입 성 감작물질을 분류하는데도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연구는 1958년에 태어난 1만명의 신체적, 교육적, 사회적 발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 천식 관련 세계 최대 연구프로그램의 하나인 National Child Development Study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천식, 알레르기 상태, 유전자 구성 등의 정보는 어느 직업이 천식과 밀접한지, 천식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실업 기간이 긴지,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많은지를 분석한다.

영국에서는 천식으로 매년 약 1,270만일을 일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인 손실은 23억 파운드로 추산된다.

보건안전위원회 사무국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1,500~3,000명이 직업성 천식을 일으키며 직장에서 특정 물질에 노출되는 사람의 25%가 천식에 걸린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비스 박사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천식은 소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된 후 직업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직업이 천식에 미치는 영향과 천식에 의한 천식환자의 직접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