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미국 오스틴·알레르기센터(텍사스주) 알레르기 전문의 윌리엄 호울랜드(William Howland) 박사는 돼지풀 꽃가루에 대한 새 백신이 용량의존적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 학회(ACAAI)에 보고했다.

최근 항원특이적면역요법(감감작요법)에 이용하는 항원액은 백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울랜드 박사는 “새 백신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뛰어나 돼지풀 꽃가루에 특이적인 면역 글로불린(Ig) G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내약성 우수

이번 다시설 이중맹검 용량의존성 제IIb상 시험에는 68례를 등록하여 그 중 20례씩을 3개 실약군에, 8례를 위약군으로 나누고 실약 3개군에 다른 용량의 Pollinex Quattro Ragweed (PQR)를 투여했다.

이 백신은 티로신침강 돼지풀꽃가루 변성 알레르겐과 면역보조1인산화 지질로 이루어져 있다.

실약 3개군의 투여량은 저용량[300/300/300/300표준단위(SU)], 중간용량(300/700/700/ 2,000 SU), 고용량(300/700/ 2,000/6,000 SU)으로, 7일 마다 4회, 0.5mL를 피하에 주사했다. 위약군도 동일한 투여 프로토콜에 따랐다.

면역검사용 혈액샘플은 시험시작전, 약제투여전, 치료 후(마지막 주사한지 14일 후)에 채혈했다. 돼지풀 꽃가루에 특이적인 IgG, IgG1, IgG4 및 IgE의 혈청 농도를 측정하여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효과 확인안돼

그 결과, 위약군은 IgG, IgG1, IgG4의 각 수치가 용량의존적으로 상승했다. 한편 실약 3개군에서는 IgE 수치가 증가했지만 증가 정도는 미약해 용량의존적이지 않았다.

PQR은 내약성이 뛰어나며 유해현상의 대부분은 경도∼중등도이고 주사 부위의 반응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고용량군과 중용량군의 각 1례가 유해 현상으로 탈락했다.

호울랜드 박사는 “이 연구는 면역학적 파라미터에 주목하기 위해 실시했기 때문에 임상효과에 관해서는 결론내릴 수 없었다. 그러나 IgE의 개선은 증상 개선과 관련있을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Allergy Therapeutics사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