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마니사의료연구센터(모잠비크공화국·마니사)와 바르셀로나대학(스페인) 진료소 페드로 알론소(Pedro Alonso) 박사팀은 아프리카 어린이에 대한 말라리아백신의 효과를 조사한 초기 지견은기대할만하다고 Lancet (2007; 370: 1543-1551)에 발표했다.

위험 65%저하

알론소 박사팀은 모잠비크 어린이 214례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비교시험을 실시, 말라리아백신 RTS, S/AS02D의 안전성, 면역원성 및 유효성을 조사했다.

어린이를 무작위로 2개군으로 나누고생후 8, 12, 16주에 정기 백신접종 외에 1군에는 생후 10, 14, 18주에 RTS, S/AS02D를 3회 접종하고 또다른 군에는 B형간염백신인 Energix-B를 접종했다.

그 결과, 양쪽군에서는 백신과 관련한 중증 유해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양쪽군 사이에 유해현상의 자가 보고율에도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인 말라리아 백신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게다가 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과거 시험에서는 효과가 45%인데 비해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가 새롭게 말라리아에 감염될 위험은 65% 낮아졌다.

피험아에는 모두 방충처리된모기장을 제공하고 집에는 살충제를 2회 분무했다.

박사는 “이번 시험을 실시한 지역은 전염병이 많고 말라리아 대책 활동이 활발히 실시되는곳이다. 장래 말라리아백신 사용과 배치는 종합적인 말라리아 대책 프로그램의 관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는 백신을 통한 항체와 말라리아감염 위험감소에는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면역원성을 지표로 하는 응답과 보호작용의 관련성이 명확히 증명돼 있지않은데다 보호작용은 임상시험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그만큼 이번 연구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