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2C(5-HT2C) 수용체 작동제가 2형 당뇨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동물실험 데이터가 영국과 미국의 공동연구팀에 의해 Cell Metabolism(2007; 6: 398-405)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5-HT2C 수용체 작동제인 Meta-Chlorophenylpiperazine (m-CPP)이 비만 및 2형 당뇨병 모델 마우스의 내당능을 유의하게 개선시키고 혈중 인슐린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m-CPP에는 식욕억제 작용이 있지만 이 당(糖)호메오스타시스 개선효과는 마우스의 섭식행동과 체중, 활동정도, 에너지소비량, 지방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낮은 농도에서 발현했다.

5-HT2C 수용체 작동제의 이러한 효과는 식욕조절에 중요한 시상하부 궁상핵인 알파 멜라노사이트 자극호르몬(알파-MSH)을 자극시킨데 따른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연구팀은 알파 MSH 수용체의 일종인 멜라코르틴-4(MC4)수용체의 하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CPP 자체가 치료제로서 적합한지는 여부와는 별도로 이번 지견은 5-HT2C 수용체 작동제가 2형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