β카로틴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인지기능에 좋은 영향을 가져온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7; 167: 2184-2190)에 발표했다.

산화스트레스는 뇌의 노화와 관련한다는 점에서 장기간의 항산화 치료는 인지기능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남성을 대상으로 β카로틴과 다른 비타민제가 만성질환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한 Physicians’ Health Study II(PHS II)에서 β카로틴 보충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PHS II에는 1982년에 시작한 최초의 PHS에서 β카로틴군에 배정된 연속 참가자와 98년 이후에 무작위로 나뉘어진 신규 참가자가 포함됐다. PHS II의 β카로틴 암(50mg 격일 복용)은 종료됐으며, 종료가 가까운 시점에서 65세 이상 5,956명을 대상으로 일반 인지기능, 언어기억, 유창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신규 참가자 1,904명(평균 치료기간 1년)에서는 β카로틴군과 다른 비타민 영양제군의 인지기능은 같았다.

반면 연속 참가자 4,052명(18년)의 경우 β카로틴군은 위약군에 비해 모든 테스트의 평균 스코어가 전반적으로 높았다(P=0.03). 장기간 β카로틴을 보충한 남성은 특히 언어기억이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양호했다(P=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