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체이스팜병원 드소자(C. R. DeSouza) 박사는 염증성장질환(IBD)으로 진단된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15회 유럽소화기병연합주간(UEGW)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지역 종합병원에서 IBD로 진단됐지만 특별한 골다공증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드소자 박사는 남녀 26명을 대상으로 고관절부와 요추의 골밀도를 측정했다. 피험자 연령은 18∼45세이고 IBD로 신규 진단됐으며 체질량지수(BMI)는 21을 넘었다.

뼈의 화학조성은 정상이었지만 최근 만성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원인불명의 대장염 등 몇가지 조직학적 진단이 내려졌다.

박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 폐경후 골절기왕력, 장관절제, 흡수 불량, 저BMI, 흡연 등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가진 IBD 환자를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하고 위험정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했다.

IBD 치료 후에 골밀도를 다시 측정한 결과, 17명의 고관절부와 요추의 골밀도는 정상적이었지만 6명은 골감소증을 3명은 골다공증을 일으켰다.

박사는 “골다공증에 이환되기 쉬운 IBD의 종류나 질환의 상태를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적다.

또한 이러한 초기 결과에 의해 IBD가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일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좀더 대규모 시험을 통해 이번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