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질환이 있으면 뇌종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글리오마(신경교종) 위험이 줄어든다고 북유럽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Wigertz A, et al. 2007; 166: 941-950)에 발표했다.

과거 보고에 따르면 알레르기질환과 글리오마 위험이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2000∼04년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영국 남동부에서 글리오마 또는 수막종으로 진단된 증례를 선별하여, 글리오마 1,527명, 수막종 1,210명과 무작위로 선택한 대조군 3,309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천식이나 꽃가루알레르기, 피부염(습진), 기타 알레르기로 진단된 환자의 글리오마의 오즈비(OR)는 0.70[95%신뢰구간(CI) 0.61∼0.80]이었다.

글리오마의 위험은 천식, 꽃가루알레르기,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에서 대략 0.65로 추정되며 95% CI는 0.55∼0.80로 나타났다.

천식 이외에 꽃가루 알레르기, 피부염 및 알레르기 전체에 관계하는 글리오마의 위험저하는 과거보다 현재의 알레르기질환에 걸린 경우에 한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수막종의 위험 저하는 피부염에서만 나타났다(OR 0.74, 95%CI 0.60∼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