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치료를 받아 LDL 콜레스테롤(LDL-C) 치가 매우 낮게 유지돼도 HDL 콜레스테롤(HDL-C) 치를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러한 결과는 Treating to New Targets(TNT) 스터디의 사후 분석에서 밝혀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Barter P, et al. 2007; 357: 1301-1310)에 발표됐다.

TNT 스터디는 약 1만명의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환자에 아토르바스타틴 1일 10mg 또는 80mg을 투여하여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비교한 국제 공동연구.

사후 분석 대상은 9,770명으로 주요 심혈관질환(CHD사, 비치명적 심근경색, 심장정지 후 소생, 치명적·비치명적 뇌졸중)이 처음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1차 평가항목으로 했다.

그 결과, HDL-C치를 연속 변수로 했을 경우와 HDL-C치를 5분 위로 나누어 환자를 층별화시켰을 경우 모두 스타틴 치료 중인 HDL-C치를 이용하여 주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었다.

치료 중에 LDL-C치로 환자를 층별화한 분석에서는 HDL-C치와 주요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는 유의했다(P=0.05).

또한 LDL-C치가 70mg/dL 미만인 환자군에서도 HDL-C치가 최고 5분위에 속한 환자는 최저 5분위의 환자에 비해 주요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P=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