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성 카를로스마르테병원 한스빌리 마리아 부루어(Hans-Willi Maria Breuer) 교수는 “당뇨병성 장애로 망막증, 신부전, 신경장애가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성폐증도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화이자 주최 심포지엄에서 설명했다.
 
당뇨병성폐증이란 당뇨병성 미세혈관장애로 인해 콜라겐이 리모델링되어 폐조직이 딱딱해져 구속성 환기장애가 일어나는 증상이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폐조직내 확산능이 낮아진다는 연구성과도 얻어졌지만 이것만으로는 폐혈관이 당뇨병성미세혈관장애의 영향을 받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당뇨병과 폐기능의 상관관계는 NHAN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시험에 의해 입증돼 있다. 이 시험에서는 당뇨병 환자군은 대사 상태가 정상적인 대조군에 비해 1초량(FEV1.0)이 약 119mL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HbA1c치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차이는 점차 커졌다.

교수에 의하면 이런 종류의 폐기능 장애는 매우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지만 환자가 흡연자이고 대사 관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 심한 폐기능 장애가 일어난다.

금연이 도저히 불가능한 당뇨병환자에게도 니코틴에 의한 부가적 장애를 피하려면 금연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 때 선택적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부분 작용제인 varenicline (Champix )는 니코틴이 첨가되지 않은 약물로서, 이탈 증상의 감소, 흡연욕구를 억제시키는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