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스타틴의 사용을 중단할 경우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스페인 연구팀이 밝혔다.

Neurology(Blanco M, et al.  2007; 69: 904-910)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편반구의 뇌경색으로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입원한 215명 중 장기간 스타틴 치료를 받고 있던 89명을 무작위로 입원 후 최초 3일간 스타틴을 중단한 46명과 아토르바스타틴 1일 20mg을 계속 투여한 43명으로 나누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3개월 후 사망 또는 요양간호[modified Rankin Scale(mRS) 스코어 3 이상], 2차 평가항목은 초기 신경학적악화(END)와 입원 후 4∼7일의 경색 체적. 그리고 스타틴 치료경험이 없는 126명의 결과와도 비교했다.

스타틴 중단군의 3개월 후 사망 또는 요양간호의 빈도는 60.0%로, 계속군의 39.0%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43).

또한 중단군은 END 빈도가 높고(65.2% 대 20.9%, P<0.0001), 평균 경색체적도 컸다(74mL 대 26mL, P=0.002).

연령과 시작당시의 중증도를 조정한 결과, 스타틴의 중단은 사망 또는 요양간호 위험의 4.66배 상승, END 위험의 8.67배 상승, 평균 경색 체적의 37.63 mL증가(P<0.001)와 관련했다.

스타틴 치료경험이 없는 군과의 비교에서는 스타틴 중단은 END 위험의 19.01배 상승과 평균 경색 체적의 43.51mL증가(P=0.048)와 관련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스타틴 치료경험이 있는 뇌경색 환자의 급성기에는 스타틴 투여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