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호보켄】 뇌졸중 과거력이 없는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는 항혈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2007; 3: CD006186)에 발표했다.

위험 약 33% 줄여

Af환자는 심박이 불규칙하고 심방에 혈전이 생기기 쉽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하면 혈관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혈액 응고를 억제시키는 약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는 혈액 응고를 막아주는 항응고제(와파린 등)과 혈소판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의 2종류다.

표준 치료에서는 뇌졸중 위험이 높은 Af환자에는 항응고제가 투여되지만 뇌졸중 위험이 비교적 낮은 환자에는 항혈소판제가 투여되는 경우가 많다.

메이요·클리닉 신경과 마리아 아귈라(Maria Aguilar) 박사는 2 종류의 치료법의 득실을 비교하기 위해 뇌졸중 과거력이 없는 Af환자 9,5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건의 시험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 결과, 뇌졸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응고제가 항혈소판제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응고제는 항혈소판제에 비해 Af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약 33% 감소시켰다.
다만 항혈소판제 역시 비치료대조군에 비해 20% 감소시켜 효과가 있었다.

대표 연구자인 아귈라 박사는 “와파린을 투여할 수 있는 환자에 용량을 조정해 투여하면, 뇌졸중위험 감소율이 크고, 리스크 감소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는 모두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정확한 투여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