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급성 난청의 응급 처치로서 특히 콜레스테롤과 피브리노겐을 분리 제거하는 헤파린을 이용한 체외 LDL 침강(heparin-induced extracorporeal LDL precipitation;HELP) 요법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적용해야할 치료법은 아니다”고 에어랑겐대학병원 이비인후과 하인리히 이로(Heinrich Iro) 교수가 교육 세미나 Praxis update에서 강조했다.

특발성 급성난청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10∼20명(연간)이다. 자연관해율은 약 60∼80%에 이르지만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효과적이라는데는 변함이 없다.

HELP 요법은 혈장교환요법의 일종으로 이미 독일이비인후과 학회의 가이드라인에도 게재돼 있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을 만든 스태프가 HELP 요법을 실시한 당사자인데다 단 1건의 연구에 근거로 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로 교수에 의하면 이 가이드라인의 난청시 응급처치 내용을 정확하게 상대화하여 검토한 보고도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 HELP 요법은 반드시 효과적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는 2차 요법의 하나에 불과하다. 게다가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는다.

교수는 이어 “특발성 급성난청 환자에는 혈액을 희석시키기 위한 하이드록시에틸전분(HES)200/0.5의 수액과 고용량 프레드니솔론(250mg)을 정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성 난청에 대한 스테로이드의 유효성은 복수 임상시험에서 증명됐다는게 그 이유다.

이에 대해 pentoxifylline과 naftidrofuryl의 급성 난청에 대한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고압 산소요법의 경우 동물실험에서 달팽이관내 산소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람에서의 치료효과는 아직 증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스테로이드의 고실내 주입에 대해서는 초기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았던 경우에 효과적이라는 여러 보고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