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에는 항혈소판제(아스피린)보다 항응고제(와파린)가 더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Lancet(Mant J, et al. 2007; 370: 493-503)에 발표했다.

항응고제는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항혈소판보다 효과적이지만 장점이 고령자의 출혈 위험 증가보다 많은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이 연구에서는 75세 이상의 심방세동환자 973명(평균 81.5세)을 와파린군(국제표준화 프로트롬빈비 2.0~3.0) 또는 아스피린군(일 75mg)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평균 2.7년간 추적하여 뇌졸중(출혈성 또는 허혈성), 두개내출혈, 동맥색전증의 발생을 비교했다.

주요 질환의 발생은 와파린군 24명(뇌졸중 21명, 두개내출혈 2명, 전신성색전증 1명), 아스피린군 48명(뇌졸중 44명, 두개내출혈 1명, 전신성색전증 3명)으로 연간 질환 발생률은 와파린군이 유의하게 낮았다.(1.8% 대 3.8%, 상대위험 0.48, p=0.003).
연간 두개내출혈의 발생률은 와파린군 1.4%, 아스피린군 1.6%였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75세 이상의 심방세동환자에는 항응고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