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샐럼】 가장 일반적인 신장동맥 폐색개존법인 혈관성형술과 스텐트술  도중에 수많은 박리 조각이 혈류 중에 방출되면 수술 후 신장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침례의료센터 외과학 매튜 에드워즈(Matthew Edwards) 교수는 “신장 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 수술 도중에 나오는 미세한 박리조각이 신장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사람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견은 시행 빈도가 높은 이러한 수기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연구는 Journal for Vascular Surgery(2007; 46: 55-61)에 발표됐다.

교수는 이러한 수기에 동반하기 쉬운 합병증을 보다 자세하게 해명하는 것은 치료법을 개선시키는 길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수술 전에 아스피린 투여를 중지하면 이러한 현상이 줄어든다는
점, 스텐트 직경은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이 시사됐다.

65세가 넘은 미국인 가운데 350만명이 중증 고혈압이나 신부전과 관련한 신장동맥 폐색 유병자로, 이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발병, 투석, 사망 위험이 높다.

평균 2천개 박리조각 확인

교수는 혈관성형술 때문에 혈중에 박리조각이 방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박리조각은 폐색부의 혈전과 지질 플라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박리조각을 정량화하여 수술 후 신장기능 장애의 상관관계를 분류하는데 있었다.

혈관성형술 시행 환자 28명의 혈관성형 부위와 스텐트 유치 부위를 보호기구로 잠시 차단시키고 수술 후 보호기구를 제거하기 전에 기구 내 혈액을 채취했다. 그 후 잔류 박리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동맥을 뚫어 혈액을 배출시켰다.

연구실 분석에서는 1표본 당 평균 2천개의 박리조각이 확인됐으며 대부분은 신장의 미세혈관을 막을 수 있는 크기였다.

에드워즈 교수는 “박리조각이 많은 환자일수록 신장기능 예후가 안좋았다. 혈중 박리조각수가 높을수록 수술 후 신장 기능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동맥 스텐트 유치 후의 신장기능 불량이 향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과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