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호보켄】 옥스포드대학과 로열국립이비인후과병원 리차드 하베이(Richard Harvey) 박사는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뿌리면 비강의 장기 감염에 따른 통증이나 코막힘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2007; 3: CD006-394)에 발표했다.

아주반트요법으로 추천

인구의 5∼15%가 지속적인 비강 감염(만성부비강염)을 경험하고 있다.

코크레인 연구팀은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정의 잠재적 효과에 대해 1,659명을 검증한 8건의 무작위 시험과 다른 16건 연구에서의 데이터에 대해 고찰했다.

하베이 박사는 “생리식염수가 일반적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생리식염수의 콧속 분무 또는 세정은 지속적으로 감염을 일으킨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생리식염수가 증상을 완화시키는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점액을 연화시켜 제거하기 쉽게 만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코의 세포표면을 덮고 있는 작은 섬모가 점액을 제거하는 기능을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 생리식염수가 섬모의 기능을 도울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생리식염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알레르기 물질을 비강 밖으로 배출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박사는 “만성부비강염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아주반트요법으로 식염수 치료를 권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