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피아안티폴리스】 비ST상승형 급성관증후군(NSTE-ACS) 관리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유럽심장병학회(ESC)가 European Heart Journal (2007; 28: 1598-1660)에 발표한 이 가이드라인에는 유럽 지역 심혈관질환 가운데 이환과 사망의 주요 원인인 NSTE-ACS의 진단과 관리에 대한 최신 권고사항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최신의 무작위 임상시험 정보가 들어있는 이 가이드라인은 NSTE-ACS 관련 ESC 특별연구반에서 제작됐다.

읽기 쉽고 실천 간단

이번 가이드라인은 NSTE-ACS 관리를 위해 특히 바이오마커 사용 등 여러 진단법, 시판되는 모든 신약에 관한 최선의 약리학적 환경, 침습적 정밀조사, 혈행재건술의 적용 등 포괄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고령자나 여성 등 특정 환자군별로 특별 항목을 만들고 만성신부전, 당뇨병, 빈혈과 출혈을 합병한 환자의 관리방법까지도 다루고 있다.

ESC 특별연구반의 공동책임자인 ESC 전회장 장 피에르 바산드(Jean-Pierre Bassand) 교수는 “ACS 환자의 위험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출혈이 특히 중요하다. 치료전략을 세울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다. 출혈 예방은 허혈성질환의 예방처럼 이제는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외에도 혈소판감소증 등의 합병증, 그리고 항혈소판제에 대한 내성과 조기 치료중지 등 특정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이점은 최선의 관리전략에 관해 확실하고 포괄적인 개요와 함께 주요 추천사항을 간단히 요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읽기도 쉽고 실행하는 것도 간단해 기대감이 상당하다.

특별 연구반 공동책임자인 케르코프심장센터(독일) 의학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함(Christian Hamm)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의사가 일상진료에서 위험이 높은 환자를 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실시 상황의 지표를 다룬 장(챕터)도 포함돼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개념은 최근 몇 년 동안 그 중요성이 밝혀져 왔다.

문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진료 가이드라인은 아주 다양하며 작성한 단체나 학회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 대부분의 의사는 최신의 그리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항상 얻는다고는 할 수 없다.

임상현장에서 한번도 실천된 적이 없는 가이드라인도 상당수인데다 의사들이 가이드라인의 존재를 모른다는게 가장 큰 원인이다.

그 결과로 발생하는 진료의 차이는 결국 치료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실시 상황의 지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하면 진료 연구도 발전돼 결과도 따라서 개선된다.

Euro Heart Survey Acute Coronary Syndromes Registry에 참가한 병원은 새 가이드라인의 추천과 자신의 진료를 비교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ESC 가이드라인에서 선택된 주요한 질적 지표를 나타내는 기준 보고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진료를 모니터할 수 있다.

NSTE-ACS의 진단과 관리를 다룬 새 ESC 가이드라인은 유럽내 여러 의사에게 참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