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리스버그】 족부통증의 일반적인 원인인 모톤(Morton)병 환자에는 초음파가이드하 알코올주입요법이 성공률이 높고 내약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로열국립정형외과병원 및 킹스 톤병원 NHS 트러스트 데이비드 콘넬(David Connell) 박사는 실시한 최근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2007; 188: 1535-1539)에 발표됐다.

모톤병은 다리의 신경조직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신경종이다. 다리의 신경안쪽, 특히 세번째와 네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엄지발가락 아래가 붇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6개월 후 신경종 30%축소

이번 연구는 병변에 알코올을 연속해 주입하고 효과를 검토한 것. 대표연구자인 콘넬 박사는 많은 모톤병환자가 불필요한 수술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경종은 좀더 비침습적인 방법이 치료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대상은 모톤병환자 101명으로 환자 1명당 평균 4.1회 치료를 받았으며 마지막 치료를 받은지 평균 21.1개월 후에 영상진단을 통해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기술적 성공률은 100%였으며, 환자의 94%에서 증상이 일부 또는 완전히 개선됐다. 이 중 84%에서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30명에서는 알코올을 마지막으로 주입한지 6개월 후에 실시한 초음파검사에서 신경종의 크기가 30% 축소됐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사실은 알코올어블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가락의 신경지배가 유지됐다는 점이다. 즉 외과수술에서 신경절제에 동반하는 영구적 마비나 감각상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